한 기자가 동물원에서 동물들에게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사자에게 물었다. "사자 씨, 당신의 하루는 어떤가요?" 사자가 대답했다. "매일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신세대 동물들과 사교 활동을 해요." 기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없나요?"라고 물었다. 사자가 말하기를,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스트레스를 받죠!" 기자는 웃으며 다음 동물로 넘어갔다. 그 다음 인터뷰는 원숭이였다. "원숭이 씨, 당신은 무엇을 즐기나요?" 원숭이가 대답했다. "나무에 오르고,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거죠!" 기자는 다시 묻는다. "그럼 스트레스는 없나요?" 원숭이가 웃으며 말했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 같아요!" 기자는 마지막으로 펭귄에게 물었다. "펭귄 씨, 당신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나요?" 펭귄이 대답했다. "춤추고, 물속에 뛰어들고, 사람들의 사진을 찍히는 거죠." 기자는 마지막으로 물었다. "그렇다면 당신은 스트레스를 받나요?" 펭귄은 씩 웃으며 답했다. "아니요, 나는 사람들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사람들은 나를 보고 힐링한다고 해요!" 기자는 그 말을 듣고 생각했다. "결국 동물들도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는 얘기인가?" 그러고 나서 기자는 동물원에서 나온 뒤, 평소보다 더 피곤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